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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진,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 개발…소형 기기서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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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07. 25. 14:48

[캠퍼스人+스토리]
새로운 응용 분야 개척 등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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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SigAlign' 모습.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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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연구진이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전체 분석은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 등의 첨단 바이오 테크놀로지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이다.

유전체 분석은 과정뿐 아니라, 대규모의 생물정보 데이터 처리 단계가 필수적이다. 한 사람당 30억개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유전체 자료는PB (페타바이트) 규모에 달한다. 염기쌍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찾는 알고리즘은 매우 중요한 원천기술이다.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SigAlign'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알고리즘 (BWA-MEM, HISAT2, Bowtie2) 등에 비해 수십 배 빠른 속도로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했다. 표준 컴퓨팅 환경에서의 방대한 비교분석에서 초당 10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알고리즘이다.

SigAlign은 기술적으로도 매우 효율적인 메모리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고성능 컴퓨터 (CPU 100개, 메모리 1-2 TB)가 필요했던 기존의 알고리즘과는 달리 향후 휴대폰이나 소형 IoT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분석 알고리즘이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이 연구성과를 활용해 더 좋은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알고리즘이 공개된다고 해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의 개발은 난이도가 높은 작업으로 연구진이 지속적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새로운 응용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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