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SBS문화재단과 신진 과학자 양성…‘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 신설

[캠퍼스人+스토리]
수상자에 연구비 등 지원

지난 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 대회실에서 수상자인 백민경·김상범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

서울대학교는 SBS문화재단과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적 난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 기금 협약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대발전재단 박혜영 모금전략실장의 사회로 총장 환영사, 축사, 협약서 서명, 감사패, 고지도 증정, 이정동 교수의'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 추진 경과보고, 수상자 시상, 수상자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제1회 수상자로는 김상범재료공학부 교수와 백민경 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행사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유홍림 총장, 김기현 발전재단 부이사장, 김준기 국가미래전략원장 등 교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는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분야의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해 제정된 상이다. 지난해 'SBS D포럼 2023(SDF)'에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제시한 과학기술 분야의 난제 해결에 더 많은 석학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설됐다.

서울대와 SBS문화재단은 매년 중장기적 과학기술 난제를 연구하는 신진 과학자를 2명씩 선정해 시상, SBS문화재단은 수상자에게 3년간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상범 교수는 신소재와 연산 알고리즘의 공동 최적화를 통해 메모리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아날로그 인 메모리 컴퓨팅 기술' 연구 분야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백민경 교수는 효율적인 항체신약 설계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진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