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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박 하나에서 친환경 동력원 기술 개발·실증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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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4. 10. 30. 11:11

2026년부터 본격 실증 및 기자재 성능평가에 활용
강도형 장관 "친환경 선박의 조기 상용화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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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테스트베드 조감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과 기자재를 하나의 선박에서 실증할 수 있는 해상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오는 31일 전남 목포에서 진수식을 개최한다.

30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총톤수 2600톤급(길이 82.6m, 폭 18m) 규모로, 세계 최초로 한 선박에서 MW(메가와트)급 용량의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혼소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의 안전성과 성능 등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친환경 동력원별로 실증 선박을 각각 건조하거나 해외 선박 등을 활용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면,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계의 재정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선박은 2024년 말부터 시운전 검사 및 시험 운항 등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증 및 기자재 성능평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해상실증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 성과는 친환경 선박의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보유한 신기술을 표준화하는 등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에 오는 2025년까지 총 4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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