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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베트남 수출지원 위한 독립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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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1. 14. 13:47

14일 하노이에서 'KTR 베트남'개소식
시험인증 온실가스검증 등 서비스
베트남 개소식
김현철 KTR 원장(오른쪽 6번째) 이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KTR 베트남 독립법인 개소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KTR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베트남에 시험인증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시험인증 및 기술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 KTR은 14일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 19층에 독립법인(KTR 베트남)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KTR 베트남은 100% KTR이 출자해 설립했으며 베트남 제품 등록과 아세안·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험인증 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하고 온실가스 검증사업 등 특화 서비스도 수행한다.

베트남은 동남아의 대표적인 제조업 기반 국가로 시험인증 시장잠재력이 높지만 법률상 현지 법인만 영업·입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KTR은 2016년부터 베트남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하는 STAMEQ(스타멕)에 정부 파견 형태로 진출해 있으나 수출·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 독립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KTR 베트남은 시험인증과 제품 등록 등 양국 수출기업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 특히 전기용품·이차전지·정보통신·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비롯해 의료기기·화장품·식품 등 분야의 등록 대리인 역할을 수행, 제품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전자·통신 등 베트남 현지 인증 및 품질시험 대행과 한국의 KS·KC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제3국 진출을 위한 주요국 해외인증 서비스도 수행한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탄소배출권 거래·탄소중립 전과정평가(LCA)·CDM(청정개발체제) 평가검증 등 탄소중립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 베트남 설립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양국 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며 "KTR 베트남은 향후 베트남을 넘어 아세안 시험인증 서비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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