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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도 어려운 영업환경 지속…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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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2. 04. 08:31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0만원
작년 4분기 2520억원 영업적자
점진적인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
NH투자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올해도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점진적인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화학은 작년 4분기 252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 사업부는 전방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른 수요 부진 및 재고 폐기 관련 일회성 비용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양극재는 판매량과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20%, 5% 하락했다. 수익성은 손익분기점 수준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석유화학 부문은 시황 약세가 지속되며 영업적자를 확대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이 올해도 어려운 업황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사업부에 대해 전년 대비 3% 감소한 매출액 목표치를 제시했다. 2025년과 2026년 양극재 생산능력(Capa) 계획을 기존 각각 17만톤, 20만톤에서 15만톤, 17만톤으로 하향한 것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은 불가피 하겠으나, 올해 한 자릿수 중반 수주의 양극재 판매량 성장, 운영 최적화 통한 수익성 제고,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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