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참여 더 논의해야"
|
손 회장은 4일 오후 4시35분께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좋은 논의를 했으며, 더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구체적인 결정이 있었는지, SK그룹도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주도로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는 AI 생태계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투자 규모만 최대 5000억 달러(약 730조원)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그룹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Arm도 합류한다. 르네 하스하스 Arm CEO(최고경영자)도 이번 회동에 배석했다.
손 회장은 이날 한국의 'AI 파워'에 대해 "한국은 훌륭한 엔지니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동은 전날 이 회장이 '계열사 부당 합병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첫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비롯해 AI 생태계 협력이 중심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