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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가 뜬다, 中 MZ 세대 각 분야 두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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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2. 04. 17:53

현재 中 주류는 60년대 올드보이
70년대 생들 역시 주류로 급부상
차차세대 젊은 피도 주목 대상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각 분야의 차차세대 주역들이 될 MZ 세대의 젊은 피들이 연초부터 눈에 두드러지게 뜨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로 볼 때 앞으로는 이런 분위기가 아예 뉴노멀이 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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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세의 CCTV 간판 프로그램 앵커 하러. 중국 MZ 세대의 젊은 피가 최근 강력 부상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CCTV 화면 캡처.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를 이끌어가는 주류 세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지난 세기 60년대 출생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정계만 들여다봐도 당정 최고 지도부의 구성원들을 제외할 경우 대부분이 이 세대에 해당한다. 통칭 류링허우(六零後·60년대 출생자)로 불린다.

당연히 이들을 뒷받침하는 세대인 치링허우(七零後) 역시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계를 살펴볼 경우 극히 일부는 부장(장관)급으로 올라서고도 있다. 수년 내에는 상당수가 이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유망주들의 이름이 거명되고도 있다.

자연스럽게 차차세대의 주역들 역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MZ 세대로 불리는 이들 중 현재 뜨고 있는 인물도 상당히 많다. 정계에서만 봐도 스치린(石麒麟·45) 구이저우(貴州)성 퉁런(銅仁)시 부서기, 차오리나(喬麗娜·41)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산시(山西)성 양취안(陽泉)시 서기, 위단(余丹·40)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 상위(上虞)구 대리구장 등을 당장 꼽을 수 있다. 2030년을 전후해 최소한 부부장(차관)급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계나 금융계에서는 아예 특정한 인물을 거론하기 힘들 만큼 많은 MZ 세대들이 활약하고 있다. 조만간 속속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통 젊은 나이에 꽃을 피우는 문화계나 연예계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들은 대부분 바링허우(八零後)가 아닌 주링허우(九零後) 이후 세대라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최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앵커 진용에 2001년 생인 하러(哈樂) 기자가 전격 합류한 사실만 봐도 좋다. 2001년에 출생한 MZ 세대의 막내인 이른바 링링허우(零零後) 세대임에도 CCTV의 간판 프로그램인 '뉴스라이브'의 메인 앵커로 자리를 잡았다.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낸다는 속담이 이제는 진짜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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