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산책]인간적인 누아르로 가고 싶었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딸의 수술이 시급한 '명득'(정우)과 도박에 빠진 '동혁'(김대명)은 생계형 비리 형사로, 어느 날 국내에서 암약중인 중국 범죄 조직의 검은 돈과 관련된 정보를 손에 쥔다. 이들은 말단 순경 '정훈'(조현철)을 끌어들여 파출소에 보관중인 엽총을 몰래 빼낸 뒤 돈을 훔치려 하지만, 계획과 달리 반항하던 조직원들은 물론 자신들에게 총을 쏘던 정체 불명의 남자까지 모두 죽이고 만다. 총격전 도중 '정훈'을 잃은 '명득'과 '동혁'은 수사에 투입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