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실러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바클레이스 주최로 열린 언론 설명회에서 “지금 당장 그리스에 투자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여길 수 있다”면서도 그리스 주가가 매우 낮은 수준이므로 극적인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실러 교수는 그리스 상황이 투자자들에게 어렵게 비칠 수 있지만 현재 주가는 그리스 기업들의 잠재적 수익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의 압승으로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리스 증시의 ASE지수는 26~27일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ASE지수는 지난 6개월간 35%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