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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 당일치기 전망, 잘 풀리면 공동 선언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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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8. 06. 10. 11:41

Trump G7 Summit <YONHAP NO-0580> (AP)
사진출처=/AP, 연합
이틀 앞으로 다가온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두 정상간 짧은 단독회담으로 시작돼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당일로 종료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한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 시작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우선 통역관만 배석하는 일대일 회동 형식으로 첫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나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비롯한 참모진이 함께 배석해 확대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생각이 있는지 여부를 “(김정은을) 만난지 1분 이내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 정부 관리의 말에 따르면 정상회담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회담이 저녁에 마무리 된 뒤 공동 선언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리는 정상회담이 당일치기로 마무리 될 것 같다며, 이튿날로 연장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총애하는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싱가포르에 올 것이라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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