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문재인 대통령, 이번주 경제부처 업부보고 등 통해 코로나19 여파 경제활력 제고 모색(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216010009132

글자크기

닫기

이석종 기자

승인 : 2020. 02. 16. 14:49

17일 오후 기재부 등 4개부처 업부보고 TV생중계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정부, 기업인, 전문가 토론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 하는 문 대통령<YONHAP NO-465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 등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떨어진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주말과 휴일인 15~16일 공식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경제 파장을 줄이기 위한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번 주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 경제관련 부처들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고 18일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19일에는 청와대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들과 간담회를 하고 20일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남대문시장 방문과 경제계 간담회를 잇달아 소화한 데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충격 최소화를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는 모양새다.

우선 문 대통령은 17일 경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통해 집권 4년차 핵심 국정과제인 ‘상생도약’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혁신성장 및 포용적 성장 정책에 부처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신종 감염병이라고 하지만 그간 너무 위축됐다”며 심리적 대반전을 언급한 만큼 이날 업무보고에서도 경제부처에 경제회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업무보고 부처에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함된 만큼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위축되지 않고 과감하게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처 업무보고 슬로건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업무보고의 슬로건은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라며 “경제 핵심 4개 부처는 업무보고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활동을 극복하는 방안과 2020년 경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각 부처의 업무보고는 TV를 통해 생중계된다”며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이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들께 직접 보고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후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며 “대통령과 경제관료,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부처 장관의 업무보고와 경제 전문가들의 발표, 사례발표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20일 봉준호 감독 초청 오찬

18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들에게 정상적으로 국정과제 수행에 데 힘써 달라는 주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19일 시·도 교육감 간담회를 통해서는 신학기 개학을 앞둔 각급학교 방역과 중국 유학생 입국 등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봉 감독 등 ‘기생충’ 관계자 오찬을 통해서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데 대해 감사의 메시지 전하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종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