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코로나19, 미 사망자 중국 추월, 뉴욕 확진자, 우한보다 많아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401010000009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4. 01. 05:33

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8만1099명, 중국의 2.2배
사망자 3606명, 중국보다 300명 많아
뉴욕 확진자 7만5800명, 우한보다 8000명 많아
NYC CORONAVIRUS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1일(현지시간) 18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중국보다 많아졌다. 아울러 뉴욕의 확진자는 7만5795명으로 진원지로 지난 수일 동안 새로운 공식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6만7801명)보다 8000명 가까이 많다. 사진은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Comfort)’호가 전날 코로나19 환자 최료를 위해 뉴욕 허드슨강에 도착하는 모습. 컴포트호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수용을 시작했다./사진=뉴욕 UPI=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1일(현지시간) 18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중국보다 많아졌다.

아울러 뉴욕의 확진자는 7만5795명으로 진원지로 지난 수일 동안 새로운 공식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6만7801명)보다 8000명 가까이 많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남동생이자 CNN방송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했던 배우 앤드루 잭(76)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등 유명인들의 확진과 희생도 잇따르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5시 30분)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1099명이고, 사망자는 3606명으로 3309명의 중국보다 많아졌다.
확진자 수는 두번째로 많은 이탈리아(10만5792명)보다 7500여명 많고, 세번째 스페인(9만44417명)과 진원지인 중국(8만2278명)의 2배 규모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1만2428명)·스페인(8269명)·미국(3606명)·프랑스(3532명)·중국(3309명)·이란(2898명) 순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명인사의 확진과 사망도 잇따르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 동생 크리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늘 아침에 확인했다. 자택 지하에서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자택에서 저녁 9시 생방송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형제’는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인물로 꼽힌다.

아울러 배우 앤드루 잭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31일 미국 연예매체 TMZ가 보도했다. 잭의 대변인은 TMZ에 잭이 이날 아침 런던 외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잭은 스타워즈 속편 시리즈에서 저항군의 리더 가운데 한명으로 출연했으며, 어벤져스·캡틴 아메리카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출연 배우들이 다양한 영어 억양과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역할도 맡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