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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미국, 생산·소비, 역대급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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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4. 16. 00:28

미 상무부, 3월 소매 전월보다 8.7% 감소, 집계 시작 후 최대 규모
미 연준, 산업생산 전월 대비 5.4% 감소, 74년만 큰폭 하락
Virus Outbreak New York Daily life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8.7% 줄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마스크를 한 시민이 전날 상점이 문을 닫은 미국 뉴욕 퀸스의 루스벨트가를 지나는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의 실업자 급증에 이어 생산과 소비가 모두 크게 줄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8.7% 줄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상무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감소다. 전달에는 0.4% 감소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2% 줄었다.

미국 내 상당수 주(州)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재택근무를 명령하고, 주민들에게도 자택 대피령을 내리면서 미 경제는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소비뿐 아니라 산업생산도 급감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1946년 이후 7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산업생산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6.3%나 감소, 194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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