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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개표 초반, 트럼프 경합주 플로리다 앞서고, 펜실베이니아 크게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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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1. 04. 11:31

개표 93% 플로리다 51%대 48%, 트럼프 우세
11% 펜실베이니아, 62%대 37%, 바이든 우세
선거인단 38명 72% 개표 텍사스, 49%로 박빙
Election 2020 Biden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3일 실시된 미국 대선의 초반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주(스윙 스테이트)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29명으로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 51%대 48%(개표율 93%)로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려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11% 개표 진행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62.2%대 36.7%로 크게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 16명의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7.3%대 42%(개표율 39%)로, 선거인단 18명으로 59%가 개표된 오하이오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1.1%대 47.6%로 각각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 38명의 텍사스주에서는 72% 개표된 상황에서 49.6%대 49%로 트럼프 대통령이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선거인단 15명)에서는 50.3%대 48.5%(개표율 80%)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 16명으로 18%가 개표된 미시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9.2%대 38.5%로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텍사스주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짓는다. 텍사스·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선벨트’ 3개주에서 패배해도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북동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서 승리하면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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