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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별 대선결과 인증 절차 마무리 단계...선거인단 투표 12월 14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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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1. 22. 15:25

미 대선, 주별 인증 절차 진행 중...바이든 후보 당선 절차 마무리 단계
바이든, 선거인단 306명 확보 당선 확정적
20일 기준 10개주 인증 마무리, 트럼프 앞서
바이든
조 바이든이 17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진행된 국가안보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윌밍턴 AP=연합뉴스
다음달 1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를 앞두고 각 주가 대선 결과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미 대선을 둘러싼 논란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미국 50개주와 워싱턴 D.C.는 지난 3일 대선일 이후 진행된 개표 결과에 따라 승리를 인증하는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한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지만 주의 인증 절차가 남아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의 우편투표와 개표에 대해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인증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0일 기준 인증 절차가 마무리된 10개주에 불과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6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35명의 바이든 후보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모든 주의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바이든 후보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일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주가 개표 결과를 인증하는 마감일이다. 그다음 날은 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의 개표 결과 인증이 예정돼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지만 네바다주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승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어 30일 애리조나, 다음 달 1일에는 위스콘신주의 개표 결과 인증이 예정돼 있다. 이 두 곳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예측된 곳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개표에 대한 감사 및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인증일을 늦추자고 요구하고 있어 예정대로 절차가 지연되는 주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을 만한 증거가 부족해 대반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작다는 게 외신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주별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다음달 14일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차기 대통령을 뽑고, 1월 6일 의회의 선거인단 투표 인증을 거쳐 20일 취임식을 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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