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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서실장 “네바다, 공화당의 대규모 부정투표 발견 조사결과 발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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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1. 26. 00:44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네바다 판사, 유권자 사기 조사결과 발표 허용"
"12월 3일 청문회서 광범위한 유권자 사기 목격자들의 증거 듣게 될 것"
네바다주, 바이든 후보 승리 개표 결과 인증 속 청문회 파장 예상
Election 2020 Nevada
미국 네바다주 법원이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 투표가 발생했다는 공화당 측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허용했다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투표소 모습./사진=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법원이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 투표가 발생했다는 공화당 측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허용했다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도스 실장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네바다의 빅 뉴스”라며 “판사가 네바다주 공화당원들이 12월 3일 청문회에서 광범위한 유권자 사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미국인들은 일어난 일을 직접 본 사람들로부터 증거를 듣게 될 것”이라며 “투명성과 불법 투표를 바로잡기 위한 중요한 조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계속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네바다주는 전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11·3 대선에서 승리한 개표 결과를 인증했다. 이는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주, 23일 미시간주, 20일 조지아주에 이은 것으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사실상 공식 확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날 법원에 의해 네바다주에서 광범위한 유권자 사기가 발생한 것으로 사실로 드러나고, 법원이 이에 따른 후속 판결을 할 경우 대선 승리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바이든 후보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하라고 연방총무청(GSA)에 지시하면서도 그다음 날 “GSA는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지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대선 불복 행보를 계속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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