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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영목항, ‘빛과 예술’ 어우러진 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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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21. 11. 14. 08:52

3년간의 '고남2리 영목마을 특화개발 사업' 마무리
지붕·벽 새단장, 마을 곳곳에 경관조명·아트 등 설치
지난 9월 국가어항 지정에 국도77호선 개통도 눈앞
태안군 영목항, ‘빛과 예술’ 어우러진 新 관광명소 되다
안면도 영목항 전경 /제공=태안군
‘태안 남부권의 새로운 관문’ 고남면 영목항이 3년간의 특화개발 사업 끝에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

14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영목항 야외무대에서 가세로 군수와 해양수산부·충남도·한국어촌어항공단 관계자,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목마을 특화개발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영목마을의 변화는 2018년 해양수산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공동체과와 농어촌마을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지역의 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2019년부터 ‘고남2리 영목마을 특화개발 사업’을 추진해 △마을색 만들기(지붕·벽 경관개선) △야간 경관조명·경관아트 조성 △영목 행복힐링공간 조성 △해안가 안전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영목항을 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주민 편의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국도77호선 개통으로 영목마을이 ‘땅끝마을’이 아닌 새로운 관문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특화개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으며 지난 9월에는 영목항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어항’으로 지정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올해 말 국도7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의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많은 관광객들이 영목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영목항에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51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는 등 손님맞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의 새로운 관문이 될 영목항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축으로 삼아 각종 관광개발 전략과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영목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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