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내달 중순 하와이 개최 추진...북한 대응 논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228010016367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12. 28. 07:45

NHK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내달 중순 하와이 개최 추진"
북 비핵화,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방안 협의
오미크론 상황 따라 온라인 개최 가능성
중일 국방장관 화상회담, 핫라인 조기 개설 합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
한국·미국·일본이 3국 국방장관 회담을 다음달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의 밤’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한국·미국·일본이 3국 국방장관 회담을 다음달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방송은 28일 일본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이 3국 국방장관 회담을 다음달 중순 하와이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서욱 국방장관·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이 참석하게 된다.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은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열린 것이 마지막이다.

NHK는 이번 하와이 회담에서 3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유엔 결의에 위반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발사 중단 등의 실현을 위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 관련 대응에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아울러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일라이 라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 마스다 가즈오(增田和夫)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은 10월 2일 전화통화로 3국 간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방장관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NHK는 한·미·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확대 상황을 고려한 후 이번 회담을 대면으로 개최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음달 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여는 방향으로 추진하던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안전보장협의위원회)가 온라인 개최로 변경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방위성은 전날 노부오 방위상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이 약 2시간 동안 화상 회담을 갖고 긴급 상황 때 국방 당국의 간부가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 조기 개설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내년 중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