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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 5년간 언론 무너졌다” 與, ‘공영방송 정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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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9. 21. 16:37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대토론회 개최
김기현 의원 "한상혁 위원장, 사퇴해야"
토론회
21일 오전 10시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이선영 기자
국정감사를 앞두고 미디어개혁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정부 5년간 공영방송이 공정성을 잃었다고 보고 '공영방송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박성중 의원·윤두현 의원·자유언론국민연합 등과 함께 2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여당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장겸 전 MBC 사장, 권순범 KBS 이사, 이영풍 KBS노동조합 정책실장, 김우석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정윤식 강원대 명예교수, 조맹기 서강대 교수, 성동규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주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공영방송의 공정성은 생명과도 같다"며 "이례적으로 많은 의원님들이 모인 것은 그만큼 공정한 방송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히 바뀌는 미디어 환경에 발 맞추기도 바쁜데 공정성 문제는 답답한 따름"이라며 "국민들에게 공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폭치를 하고, 주요 기관장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는 것이 오늘의 모습"이라며 "방통위는 이의 대표적인 기관으로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편파성과 부당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무너진 언론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미디어 생태계를 변화시켜야 한다"며 "문재인정권이 그간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인을 퇴출시키기 위해 무슨 짓을 했는지 실체가 드러난다면 엄벌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용 자유언론국민연합 대표와 박 의원, 윤 의원도 축사를 통해 전임 정권의 알박기 인사 논란이 있는 한 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방송이 공정·합리성·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김 전 MBC 사장이 맡았다. 이 자리에서 정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방송개혁 과제와 정책 방향'을, 조교수는 '국민을 위한 방송 개혁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MBC에 대한 감사는 다음달 17일 저녁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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