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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강국 코리아] 한국 철도강국 반열에 올린 ‘KTX·S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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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6. 16. 06:00

2004년 개통 첫해 2000만→작년 8800만명 이용
동력분산식 전기열차 제작기술 개발 성공 주목
KTX, 코레일_사옥
경부선을 운행 중인 KTX 모습. /제공=코레일
한국은 명실상부한 철도강국이다. 한국이 철도강국 반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고속철도 개발 때문이다. 세계적으로도 고속철도 개발국은 손에 꼽을 정도다.

정부가 건설한 고속철도(655.6㎞)와 일반철도(3363.9㎞) 노선은 코레일과 SR이 운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고속·일반철도 이용객 수는 다소 줄었지만, 이 기간을 제외하면 국내 철도 이용객 수는 꾸준히 늘었다. 특히 고속철도가 처음 개통된 2004년 첫해 고속철도 이용객 수는 2000만명에서 지난해 8800만명으로 2004년 대비 440% 급증했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당시 노선은 경부선 일부 구간(서울~대구)으로 제한적이었다. 또 당시에는 코레일만 고속철도를 운행했지만, 지금은 고속철도망 확충과 함께 SR이 수서발 고속철도를 운행하면서 고속철도 공급 좌석 수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용객도 급증했다.

다만 경부선·호남선KTX와 SRT가 만나는 평택~오송 구간의 경우 고속철도 운행이 집중돼 열차 추가 운행이 곤란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고속철도 이용객 수 증가가 정체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일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사업을 착공하는 등 고속철도 선로 용량의 적극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고속철도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RT-자료사진 (7)
SRT가 운행 중인 모습. /제공=SR
국토교통부는 철도 고속화와 함께 안전성과 친환경성 확보를 위해 차량 제작 기술 개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독자기술로 제작된 동력집중식 고속열차 'KTX-산천'은 2010년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된 이후 현재까지 큰 대형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제작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가·감속이 유리하고 수송 용량도 큰 320㎞/h급 동력분산식 전기열차 제작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열차는 지난해 2편성이 제작 완료돼 현재 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올해 추가로 31편성(코레일 17편성, SR 14편성) 제작에 돌입해 오는 2028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의 운송 전환을 빠르게 유도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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