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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인질 50명 석방·4일간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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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11. 22. 10:48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허용
인질 추가로 10명 석방하면 휴전 1일 연장
Israel Palestinians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위대가 인질 석방과 휴전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 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이스라엘 각료회의가 이날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석방하기 위해 수일간 휴전하는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외에도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교전을 중지하는 4일간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하마스가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6일만에 나온 것이다. 일부 극우정당 소속 각료는 반대했지만, 협상안은 회의를 무난히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언제부터 휴전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23일부터 교전을 중지하고 인질이 단계적으로 석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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