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관 공동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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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관 사이드 쿠제치 대사,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정광용 심의관 및 학과 교·강사진과 60여명의 재학생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말하기대회는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재학생들이 순차통역 형식으로 한국어와 페르시아어 사회를 맡아 양국의 언어로 소통하고 교류한다는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더불어 지난 하계방학 기간 이란 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영상을 통해 전공 국가인 이란의 문화와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문화탐방단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와 페르시아어', '한국/이란 문화 소개', '한국/이란 명소 소개' 등 주제로 개최된 제2회 페르시아어 말하기대회는 초급 부문과 중·고급 부문으로 나뉘어, 참가한 학생들이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대상의 영예는 페르시아어·이란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인아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4학년 김용준, 1학년 염다예 학생, 우수상은 3학년 김우림, 1학년 성유민 학생, 장려상은 2학년 마채운, 1학년 노하윤 학생이 수상하였다. 총 7명의 수상자에게는 주한이란대사, 외교부 아중동국장, 페르시아어·이란학과 학과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관 사이드 쿠제치 대사는 "대한민국 유일의 페르시아어 교육기관인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에 방문하여 깊은 긍지를 느낀다"며 "페르시아어·이란학과 학생들이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이란 친선과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아중동국 정광용 심의관은 "60년간의 외교 관계와 신라 시대부터 이어진 양국의 교류에 더해, 페르시아어 말하기대회가 한국-이란 간의 문화 및 인적 교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