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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할Car] 볼보, 4천만원대 전기차 ‘EX30’ 공개…안전 DNA·혁신기술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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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기자

승인 : 2023. 12. 02. 06:00

내년 상반기 출시…보조금 100% 지급 대상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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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볼보자동차코리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매주 토요일 '소개할Car'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합리적인 구매를 도와줄 알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편집자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를 최근 공개했다. EX30은 수입 전기차임에도 4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4945만~5516만원으로 올해 기준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지만, 볼보코리아는 내년에도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EX30은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환경부 보조금 개편안이 발표되는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코리아는 EX30의 내·외관 디자인과 안전 기술, 편의 사양 등 모든 분야에 혁신적인 요소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티 존 메이어 볼보 글로벌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EX30에 대해 "볼보의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SUV로, 브랜드의 모든 것을 농축된 패키지에 담아낸 '에스프레소 샷'과 같다"고 표현했다.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차체 컬러를 활용한 프론트 패널, 그리고 새로운 아이언 마크 및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 등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소형차의 경쾌함을 강조하고, 젊은 감각을 구현하기 위해 낮은 보닛 라인과 다부진 이미지를 연출하는 넓은 펜더 등을 적용했다.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공기역학을 개선했다.

볼보자동차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 (6)
볼보 EX30 인테리어./볼보코리아
볼보의 안전 DNA가 집약된 EX30의 첨단 안전 사양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5개의 레이더와 4개의 카메라, 14개의 초음파 센서가 차량 내외부를 모니터링 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스티어링 휠 상단의 센서가 운전자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부터 반대차선 및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회피하거나 제동하는 기능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EX30은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탑재해 커넥티비티 기능을 강화했다. 국내에서 특화된 인공지능 기반 네비게이션 '티맵'은 물론 스마트폰에서 쓰던 편리한 기능을 차량의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동력계는 69㎾h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와 200㎾ 모터로 구성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 기준 475km로,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이보다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 153kW의 출력으로 DC 고속 충전이 가능해 약 26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EX30은 국내에서 코어, 울트라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945만원, 5516만원이다. 서울시 보조금을 100%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실구매가는 각각 4330만원, 4900만원까지 내려간다. 특히 국내 가격의 경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출시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책정됐다. 독일에서는 6570만원, 스웨덴 6750만원, 미국은 6197만원으로 책정됐다.

볼보코리아는 EX30의 연 판매 목표치를 2000대로 잡았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지난 10년간 한국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4000만원대 전기차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메이저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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