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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UV 최대 격전지’ 북미·中시장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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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2. 07. 06:00

美 '베스트 10 트럭·SUV' 최다 선정
아이오닉5·EV9 포함 4종 이름 올려
GV60, 중국 '올해의 SUV'로 뽑혀
"경쟁력 입증…세계 최고 車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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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중국 시장에서 잇달아 최고 권위의 상을 휩쓸며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의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도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기아 EV9·기아 텔루라이드·제네시스 GV70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트럭·SUV 부문 총 10개 차종 가운데 4개 차종이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모두 수상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그룹 기준으로 가장 많은 차종이 선정됐다.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달러(약 1억4400만원) 미만의 SUV·트럭·밴 등을 2주간 시승한 후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개 차종이 선정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기아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 등으로 북미 출시 첫 해에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편안한 승차감 등을 갖춘 기아 텔루라이드는 2020년 베스트 10에 처음 선정된 이후 2024년까지 5년 연속 베스트 10으로 뽑히며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10에 선정된 제네시스 GV70는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동화 모델을 포함하며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GV70는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고급스러운 마감과 넉넉한 적재공간 등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V60는 '2024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024 중국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40명 이상의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단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다.

2024 중국 올해의 SUV 후보에는 총 80여개 차종이 경합해 제네시스 GV60를 비롯해 로터스 엘레트라·지리자동차 갤럭시 L7 등 총 3개 모델이 올랐다. GV60가 186점으로 경쟁 모델인 엘레트라(121점)·갤럭시 L7(103점)을 압도했다.

GV6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역동적인 우아함' 디자인 콘셉트가 반영된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645㎞·최대 출력 360kW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수상 소식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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