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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원가개선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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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3. 19. 09:07

"올해 영업이익 10% 증가한 9145억원 추정"
중국 및 경기 불확실성이 변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비수기에 이미 진입했고, 올해 1분기 과도한 우려감은 점차 해소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상승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14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학솔루션 부문이 비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북미 고객의 중국 사업 부진과 더불어 높아진 감상비 부담으로 올 1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아이폰15 수요가 중국 외 지역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제품 믹스 및 원가개선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2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9145억원으로 추정했다. 오는 6월 WWDC 이벤트 및 생성형 AI 투자 강화 등 북미 고객의 아이폰16에 대한 기대감과는 별개로, 여전히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하량은 중국 및 경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로 모델 비중 증가 추세 및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기대된다. 또 올해 베트남 공장 증설 투자 및 액추에이터 내재화 가동률 확대로 인한 원가 절감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물론 단기 구간 내 실적 상향 요인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Q 성장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도 ASP 상승과 원가개선 효과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기존 추정치 대비 약 15%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6월 WWDC와 북미 고객의 생성형 AI 투자에 따른 성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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