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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준비 마친 GTX-A…“역마다 안전요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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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3.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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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열차가 시운전을 하고 있다. /철도공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단장이 한창이다.

지난 13일 영업시운전을 마친 GTX-A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각종 점검·비상 매뉴얼 등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검사를 받고 있었다. 사실상 운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이다.

이달 30일 개통되는 GTX-A 수서∼동탄은 총 34.9㎞로 수서·성남·구성·동탄역을 운행한다. 이 중 구성역은 공사가 지연돼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열차 내 마련된 LED 화면 속 노선도에는 수서·성남·동탄역만 운행한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열차의 속도가 표시됐다. GTX-A의 최고 시속은 180㎞로 일반 지하철에 비해 2배 이상 빠르다.
GTX-A와 경강선이 함께 지나가는 환승역인 성남역은 연면적 1만8229㎡ 규모로 지하 4층으로 구성됐다. 출입구는 총 5개였으며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로 막힌 분당과 판교를 녹지공간으로 연결했다.

GTX 승강장에서 지상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5분, GTX 승강장에서 경강선 승강장으로 환승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1분 30초 수준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열차 내 혼잡도를 관리하기 위해 개통 후 내부 이용객 현황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GTX-A 열차는 하루 상·하행 60회씩 총 120회 운행된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9시,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그 외 시간은 평균 20분 간격이다.

GTX 열차 1편성당 최대 수송 인원(혼잡도 100%)은 162명이다. 출퇴근 시간의 경우 혼잡도 130% 상황에서 128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철도공단은 운행 간격을 단축할 방법이 없지만 예상 수요와 열차의 최대 수송 인원을 고려하면 수송 능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박진용 공단 수도권본부 GTX사업단장은 "선로를 공유하는 SRT의 운행 간격을 고려해야 한다"며 "SRT 운행이 빈 시간에 GTX가 투입되는 시스템이어서 운행 간격을 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또 "염려할 수준의 혼잡도는 아닐 것"이라며 "역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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