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배로 불길해진 ‘조커: 폴리 아 되’ 티저 예고편, 오늘(11일)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411010006258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4. 11. 10:32

레이디 가가, 할리퀸 역으로 합류해 '조커' 호아킨 피닉스와 호흡
조커: 폴리 아 되
호아킨 피닉스(오른쪽)·레이디 가가 주연의 신작 '조커: 폴리 아 되' 티저 예고편이 11일 공개됐다. 사진은 티저 예고편의 한 장면./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조커'의 후속편 '조커: 폴리 아 되'가 오는 10월 개봉에 앞서 베일을 살짝 벗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11일 공개한 이 영화의 티저 예고편에서 주인공 조커 역의 호아킨 피닉스는 특유의 피골이 상접한 몰골로 존재감을 여전히 과시한다. 또 조커의 연인 할리퀸 역으로 새로 합류한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수용소에 갇힌 조커를 유심히 지켜보던 할리퀸은 조커와 함께 불길이 휩싸인 곳에서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춤을 합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진짜 당신을 보고 싶어"라는 할리퀸의 말에 화답하는 수용소 면회실 안 피닉스의 불길한 미소는 팬들의 기대 심리를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DC코믹스 최악의 빌런으로 배트맨의 호적수이기도 한 조커의 탄생을 그렸던 '조커'는 2019년 10월 국내 개봉 당시 525만 관객을 불러들이는 등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1조3633억원)를 쓸어담았다.
이 같은 흥행 성공과 더불어 코믹북 원작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2019년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와 제92회 아카데미에서는 피닉스가 남우주연상을 내리 휩쓸었다.

한편 속편에서는 노래 실력 못지 않게 '스타 이즈 본' '하우스 오브 구찌' 등에서의 호연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레이디 가가가 조커의 파트너인 할리퀸 역을 맡아, 조커에 버금가는 카리스마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에서 모두 할리퀸을 연기했던 마고 로비와 비교해 감상하는 재미도 상당할 전망이다.

여기에 토드 필립스 감독이 전편에 이어 다시 지휘봉을 잡았고, 여성 음악감독으로는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음악상을 거머쥔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또 한번 음악을 맡는 등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