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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영업이익 69.5%↑…사상 최대 분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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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7. 31. 16:00

비우호적 환경에도 믹스 개선으로 매출·이익 증가
유럽 2공장 가동 효과 하반기부터 반영
[사진1] 넥센타이어 스테디셀러 제품 엔페라 슈프림
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 매출 7638억원, 영업이익 629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10.5%, 영업이익은 69.5% 증가한 수준으로 증권사 추정치를 초과했다.

전년 대비 높은 외형성장을 이룩한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판매 물량 확대와 믹스 개선이 주효했다. 매출은 전 지역 모두 성장했는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윈터타이어 판매 성수기에 앞서 미리 확보한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확대된 결과다.

영업이익은 1분기 이후 안정화 되고 있는 유럽 2공장 램프업과 고인치 제품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으며 원재료·운임 등 비용을 전략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유럽 2공장의 증설 효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유럽 2공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상승하고 고인치 제품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넥센타이어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고무 등 원재료비와 홍해발 물류대란으로 인해 급등한 해상운임의 정상화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은 첨단 자동화 설비가 적용되어 전세계 타이어 공장 중 가장 스마트한 생산 환경을 갖추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 생산공정에 적용된 물류 자동화·실시간 통합 관제와 생산 정보의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6년부터 꾸준히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며 유럽공장 증설에 맞춰 공급물량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폭스바겐·스텔란티스·포르쉐·벤츠·BMW·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에도 넥센타이어가 장착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제품 품질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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