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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 곧 발표… 수급안정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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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8. 14. 13:53

14일 여주시청서 한우수급·경영안정 논의
소비촉진 지속 방침… 농가 수급조절 당부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의해 사룟값 인하
송미령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오전 경기 여주시청에서 한우수급 및 농가경영 안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여주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조만간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하고 선제적 수급안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여주시청 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전국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한우수급·농가경영 안정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말했다.

당초 송 장관은 여주에 위치한 한우농장을 방문해 농가 경영상황을 직접 살피려 했지만 지난 12일 안성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 협조 차원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송 장관은 "추석 성수기 수요 및 농협·한우자조금 등의 할인행사로 최근 한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도축 마릿수 증가로 추석 이후 가격 하락이 우려돼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촉진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의한 결과 사료가격 인하 협조도 이끌어냈다. 오는 19일부터 전 축종의 사료가격은 1㎏당 20원씩 내려간다.

송 장관은 "10년 마다 반복되는 수급불안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우산업 안정과 발전을 위해 농가들도 선제적 수급조절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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