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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가자지구 10세 다섯쌍둥이 등 일가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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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8. 19. 14:12

가자지구서 전날 밤부터 이틀 간 29명 사망
ISRAEL-PALESTINIANS/ <YONHAP NO-0690> (REUTERS)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의 한 마을 주택가에서 이스라엘 군의 포격으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다섯쌍둥이를 비롯한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은 데이르 알발라의 한 주택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교사인 성인 여성 1명과 그의 자녀인 10세 다섯쌍둥이, 생후 18개월 유아 등 일가족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의 아버지인 무함마드 아와드 카타브는 "아이 6명이 조각 난 시신이 됐다. 아이들을 한꺼번에 사체포 1개에 담았다.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들이 유대인들을 죽였나. 이것이 이스라엘에 안보를 가져다주는 일이냐"고 토로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휴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분쟁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2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조속히 휴전 협상을 체결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그는 다음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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