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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33.3만대 판매…캐스퍼EV 신차 효과에 내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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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09. 02. 16:23

전세계 33만2963대…전년 동월比 5.3% 감소
국내 5만8087대…전년 동월 比 4.6% 증가
해외 27만4876대…전년 동월 대비 7.2% 줄어
(사진1)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
캐스퍼 일렉트릭./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를 합쳐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의 경우 총 5만8087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4.6% 증가한 기록이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 6187대, 쏘나타 6317대, 아반떼 3939대 등 총 1만 6848대를 팔았고, RV는 싼타페 5715대, 투싼 3965대, 코나 2135대, 캐스퍼 5031대 등 총 2만243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이 3488대, GV80이 2161대, GV70이 3879대 등 총 1만323대가 팔렸다.

특히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이 본격 판매가 시작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캐스퍼 일렉트릭은 총 1439대 팔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만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선 전년 동월보다 7.2% 감소한 27만 487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스퍼 EV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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