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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3.5배 수준으로 한시적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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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9. 10. 10:26

국무회의 모두발언 "추석 연휴 전후 진찰·조제료 등 건보 수가 대폭 인상"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보다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 설이나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했다"며 "의료기관 관계자와 간호사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하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전 부처가 빈틈 없이 상황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경미한 증상은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달라"며 "문 여는 병의원은 '129'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 지도 앱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있었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12번째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해 "양국 간 협력 사업과 정부 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협력 각서'를 체결했고,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출입국 간소화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작년 3월 한·일관계 복원 이후 크게 달라진 양국 관계와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점검했다"며 "그동안 12차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단절됐던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 수출통제 해제, 전략 물자 수출 우대국 조치 화이트리스트 복원, 한·일 통화스와프 8년 만에 재개 등을 언급하며 "외교, 국방, 경제, 첨단기술,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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