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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반개혁 저항에도 4대 개혁 발걸음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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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9. 13. 18:17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 주재
"자유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 실현이 진정한 통합"
"자유민주주의 무너뜨리려는 세력 용납은 통합 아냐"
국민통합위 성과 보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 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하며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의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을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근본부터 해결하기 위해 반개혁 저항에도 물러서지 않고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정신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고, 우리의 번영도 이러한 통합 위에 터를 잡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하고, 국민 개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물론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개혁에는 늘 저항이 따르고, 실제 지금 곳곳에서 반개혁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카르텔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개혁에 나서는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서 우리가 또다시 물러선다면 나라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미래 세대들에게 그러한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가짜 뉴스, 허위 선동으로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교란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굉장히 많다"며 "겉으로는 인권, 환경, 평화 같은 명분을 그럴싸하게 내걸지만 실제로는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려는 세력들이 곳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자유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세력들까지 그냥 용납하는 것을 통합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이들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고, 우리 공통의 가치인 헌법 정신을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통합을 이루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개혁도 결국 국민 통합이라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제안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통합위가 보고한 여러 정책 대안은 각 부처에서 꼼꼼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통합위는 이 자리에서 포용 금융·이주민 상생·과학기술 동행 등 3개 주요 특위를 중심으로 2기 활동 성과를 보고했다.

3기 통합위는 기존의 기획·정치·경제·사회 등 4개 분과에서 사회·경제·미래 3개 분과로 체계를 개편하고, 후반기에 추진할 37개 세부 과제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어렵더라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한길 위원장과 이해선 통합위 기획 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도 자리했다.

통합위는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제1호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출범해 537개 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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