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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추석 연휴 첫 날에도 쓰레기 풍선 날려 …경기북부 이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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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4. 09. 14. 22:51

풍선→탄도미사일→핵시설 공개 등 도발 수위 높여가던 北 숨고르기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대남 오물 풍선
지난 9일 오전 강원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한 야산에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걸려 있다./제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북한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 첫 날밤 또다시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날렸다. 최근 쓰레기 풍선→탄도미사일→핵시설 공개 등으로 도발의 수위를 높여오던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앞두고 숨 고르기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후 10시 26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도 이날 오후 10시 31분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유의하시고 서울 진입시 재안내 드리겠다"고 전했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날린 건 이달 들어 벌써 7번째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은 지난 4∼8일 닷새 연속으로 이어진 이후 11일 밤과 이날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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