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다주택자 전세보증 4.5만명…보증 사고시 대신 26조원 갚아야

3건 이상 가입 집주인 6623명, 보증금 3.8조원
5건 이상 가입 집주인 3625명, 보증금 6.7조원

22일 서울의 한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다주택자가 4만5817명, 보증금액은 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동일 집주인 보증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다주택자 4만5817명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했다.

이들에 대한 보증액은 26조3821억원으로 보증사고 발생 시 HUG가 대신 갚아야 한다.

자료=권영진 의원실

특히 5건을 가입한 집주인은 3625명에 달했다. 보증금은 6조7039억원이다.

4건을 가입한 집주인은 2466명, 보증액 1조8681억원이다. 3건 가입 집주인은 6623명, 보증액 3조8083억원이다.

2건을 가입한 집주인은 3만3103명, 보증액 14조원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