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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수위 높인 北…국회무궁화포럼 25일 대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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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현 기자

승인 : 2024. 09. 24. 12:00

미-북 핵전쟁 시나리오가 주는 교휸과 대책 주제
북한 전술핵 위협시 국제적 영향·대응전략등 논의
무궁화포럼
'미-북 핵전쟁 시나리오가 주는 교육과 대책' 포스터/국회무궁화포럼
국회무궁화포럼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위협에 대해 진단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연다.

국회무궁화포럼은 오는 25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8감담회의실에서 '미-북 핵전쟁 시나리오가 주는 교육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탐사 전문 기자 애니 제이콥슨의 저서 'Nuclear War: A Scenario'에 제시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북한이 실제로 핵 공격을 감행했을 때의 국제적 영향과 대응 전략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한용섭 국회안보교류협회 회장과 김관호 대한민국 육군협회 사이버센터장이 맡는다.

토론회에서는 북한 핵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의 3축 체계가 실시간으로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와 함께 미국의 확장 억제가 효과적으로 실행될 것인지에 관해 심도 깊게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의 전술핵 능력과 이에 대응하는 한미 양국의 방어 전략, 미국의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 한미 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북한의 전술핵 사용을 억제하는 방안 등도 다룰 계획이다.

국회무궁화포럼은 국회 내에서도 '핵 무장 잠재력 확보'를 논의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축이돼 만들어진 모임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대한민국 핵잠재력 확보전략 정책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국회무궁화포럼 대표를 맡은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전술핵 위협에 대응해 한국의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국방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최근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하는 등 한반도의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서 한국의 원자력 정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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