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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실시간 3D 기술로 일반 산업군서 활약할 것…국내 성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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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4. 10. 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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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범주 애드보커시 리더가 2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제공=유니티
게임·콘텐츠 제작 플랫폼 유니티가 게임 외 산업군인 자동차·제조업 등에서 실시간 3D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산업적 특징을 가진 한국 시장 매출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2일 유니티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유니티 3D 기술 활용사례와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U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를 개최했다.

이날 민경준 인더스트리 사업본부장은 "올해 2분기 밝혔던 유니티 인더스트리의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라며 "그만큼 이미 (게임) 산업군에서는 유니티가 많이 활용되고 있고 있지만 일반 산업군에서도 3D 기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은 산업적 특장점을 가지고 있어, 어떤분야보다도 디지털 트윈이 급성장할 수 있는 국가"라며 "이런 것을 봤을때 (글로벌보다)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니티 인더스트리의 3D 개발 기술은 자동차·제조·건설·교육 등 산업에서도 사용 가능한 엔드투엔드(End to End) 솔루션이다. 고객사가 가진 3D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에셋으로 변환하고 기업 고객은 디지털 트윈을 선보여 이용자에게 실시간 3D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김범주 애드보커시 리더는 유니티가 역점해서 인더스트리 쪽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가지 분야로 △커넥트 연결성 △크리에이트 △디플로이 배포를 꼽았다. 실시간 3D 기술의 발전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과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3D 기술은 게암 개발이나 엔진으로 시작해 점차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됐는데 이와 관련해 서로 영향을 주며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리더는 "게임과 게임 외 일반 산업군의 구별보다 크로스 돼서 서로 공유되고 주고받는 양상을 보고 있다"며 "예를 들면, 유니티로 만들어진 게임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만 즐기던 사용자가 TV를 보거나 다른 디스플레이나 디바이스를 통해 여러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티는 지난해 4월 유니티 인더스트리를 정식 출시해 서비스 하고 있다. 이날 열린 U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에서 유니티는 20개 세션을 열어 최신 사례를 공유했다. 3D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국내 사례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서울시교육청 등이 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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