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KSGE Days 2024’ 성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koreanwav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4010001745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0. 04. 09:53

치료내시경 중심 학술 컨퍼런스…27개국 780명 참석·초록180여편
박종재 이사장 "전세계 내시경 기술 발전 기여하는 학회 위상 공고"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는 지난 9월 27~28일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KSGE Days 2024'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학회 측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컨퍼런스는 치료내시경 중심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세계 27개국 780여명의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21개국에서 접수된 180여 편의 초록이 발표돼 최신 연구와 임상 지식을 공유는 물론이고 실질적인 치료 내시경 기술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이번 KSGE Days 2024에서는 Top 3 Abstracts, Excellent E-Poster Presentation, Young Investigator 등 다양한 시상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초록 발표자들을 격려하고, Travel Grant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젊은 의사들이 KSGE Days 2024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학회 측은 강조했다.

특히 상부위장관(UGI), 하부위장관(LGI), 췌담도(PB) 파트별로 마련된 비디오 클립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내시경 절차를 직접 시청하며 실질적인 최신 술기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학회 측은 덧붙였다. 천영국 학회 섭외이사는 "각 세션에서는 위암, 대장암, 담도암과 같은 주요 소화기암의 내시경 치료 과정이 상세히 다뤄졌다"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치료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멕시코, 한국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자국 내 치료 내시경 현황 및 내시경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전개했다.

이밖에 내시경 기기 개발에서 상용화까지의 과정을 다룬 세션과 소독 및 감염 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 '내시경 의료기기 개발 및 감염 관리', 참가자들이 전문가들의 실시간 내시경 시술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치료 내시경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내시경 시연(Live Demonstration)'도 진행됐다. 올림푸스 펜탁스 등 주요 의료기기 회사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 세션을 지원했다.

대만
KSGE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제적인 학술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대만내시경학회(TAGE)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Clinical Endoscopy(CE) 에 새롭게 합류, 향후 대만과의 학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학회 측은 기대했다.

또 KSGE는 호주소화기학회(GESA)와 첫 만남을 갖고 양국 학회 간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조인트세션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향후 지속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종재 이사장은 "KSGE Days 2024는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와 치료법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KSGE는 전 세계 치료 내시경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