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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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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0. 28. 11:50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서 열려
'미래농업관' 비롯 총 11개 전시관 마련 예정
전시장 사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박람회장에 준비 중인 전시관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람회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대구광역시·농민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자재 박람회다. 지난 1992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16회를 맞았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 농업기술을 대표하는 미래농업관을 비롯한 총 11개 전시관에서 25개국 429개 업체가 참여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미래농업관은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트랙터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농업 실현을 위해 2025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 시스템, 토마토·딸기 등을 자동 수확하는 로봇 수확기, 하우스 광량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형태로 구성된다.

경운·정지, 파종·정식 전시관에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트랙터와 관리기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우스 등 소규모 면적에서 사용이 가능한 30마력급 전기트랙터와 130마력 이상의 국산 대형 트랙터를 전시할 계획이다.

스마트 기자재 관련해서는 온실 내·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해 온도, 습도 등 재배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복합제어기와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저감형 딸기 전용 수직농장 기술이 전시된다. 청년농업인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행 방식을 탈피한 디지털 농업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농업용시설·축산자재 관련 국내 32개사와 베트남·인도·호주·스페인 등 해외 21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상담회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통역서비스가 지원되며 이를 통해 수출상담실적 5억 달러(한화 약 6942억 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 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한 '스마트팜 시장 개척 세미나'도 행사 이튿날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고 농기계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전환점 됐으면 한다"며 "국내 최대 농기계 박람회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기간동안 지난 7일 필리핀과 체결한 20㏊ 규모 '농기계 생산 전용공단' 추진 관련 현지 농업부와 후속조치를 위한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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