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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한-쿠바 수교기념’ 30일 중남미 한인독립운동 학술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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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0. 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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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연합뉴스
광복회가 올해 한국-쿠바 수교를 기념해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수여식'과 '중남미 한인독립운동 학술연구발표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1부에선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임천택, 서병학, 박창운 선생에 대해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유족에게 수여한다. 수여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다. 또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 대사, 조갑동 한·쿠바문화친선협회 명예회장이 축사한다.

이어지는 제2부 중남미 한인 독립운동 학술연구발표회는 유 민 광복회학술원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재기 전남대 교수의 '쿠바 한인 독립운동가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한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임영언 남서울대 교수가 제1발표로 '쿠바에서 대한인국민회와 대한여자애국단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임수진 대구카톨릭대 스페인어중남미학 교수가 토론한다. 또 제2발표에선 정기웅 한국외대 교수가 '한국-쿠바 수교와 외교정책 및 보훈정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광복회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부, 재외동포청, 코이카, 민간기업 등의 도움을 얻어 쿠바에 대표단을 파견, 쿠바 내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을 선양하고 한-쿠바 양국간 미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우선 광복회는 롯데장학재단과 연계하여 쿠바와 멕시코 내에 거주하는 한인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여 등 한·쿠바, 한·멕시코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지원 모색과 더불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자랑스러운 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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