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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2657억원…전년 동기比 2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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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4. 11. 13. 11:26

치매·암·건강보험 인기 힘입어 보험손익 2334억원 실현
"공동재보험 체결과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관리"
[사진] 동양생명 전경 (10)
동양생명 사옥 전경/동양생명
동양생명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2657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수치다.

동양생명의 실적 상승 배경은 보험손익 덕분이다. 올해 출시한 치매보험, 암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보험손익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2334억원을 실현했다. 보험 영업 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의 경우 같은 기간 7007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6442억원으로, 전체 APE의 92%를 차지한다. 이 같은 양질의 신계약 성장을 바탕으로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67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10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시중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83%를 유지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채권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보장성 보험 유지율도 안정적이다. 13회차와 25회차 보장성 유지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포인트 상승한 88.4%, 0.8%p 상승한 69.1%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보유 계약 효율 관리 노력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으며, 공동재보험 체결과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펀더멘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하여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며,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회사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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