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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2030년까지 연매출 최대 89조 달성…매출 총이익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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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11. 14. 16:30

'2024 인베스터 데이' 최신 전망 발표
[사진자료]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ASML
ASML은 14일 네덜란드 벨드호번에서 열린 2024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2030년까지 연매출 약 440억~600억 유로(한화 약 65조~89조원), 매출총이익률 약 56~60%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공개했다.

이날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ASML은 향후 10년간 EUV 기술을 확장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종합 리소그래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그 덕분에 인공지능(AI)이 가져올 기회를 활용하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입지를 구축해 상당한 매출 및 수익성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도체 최종 시장의 성장과 선행 노드의 리소그래피 매출 확대 전망으로 ASML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확신하고 있다"며 "여러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상황을 평가한 결과 ASML은 2030년까지 연매출 규모 약 44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약 56%에서 60%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ASML은 주요 최종 시장의 성장 잠재력 외에도 AI의 등장이 반도체 산업에 중요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사회 전반에서 차세대 생산성 및 혁신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ASML은 2030년까지 EUV 노광 횟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UV 기술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성 증가로 고객사들은 첨단 로직과 D램 모두 멀티 패터닝 레이어를 단일 패터닝EUV 0.33 NA, EUV 0.55 NA로 추가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ASML은 전했다. 이로 인해 ASML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첨단 로직, D램 부문 EUV 리소그래피 연평균성장률(CAGR)이 두 자릿수 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센 CFO는 "우리는 자본 배분 전략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배당금 증대와 자사주 매입을 확대해 주주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현금을 계속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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