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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해외 매출 성장 모멘텀 둔화…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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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1. 15. 08:44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0만원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돼 주가 반등 기대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매출 성장 모멘텀 둔화됐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돼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 10월부터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 입점(기존 대비 매대 크기 5배 증가) 및 2공장 내 신규 증설 라인 추가 가동을 통해 브랜드 라인업 확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춤했던 외형 성장은 4분기부터 다시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농심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32.5% 감소한 8504억원, 376억원이다. 국내외 판촉 부담 증가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다.

별도기준 라면 매출은 1.1% 감소했고, 점유율도 하락, 스낵은 높은 기저로 매출 6.6% 줄어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은 서유럽 국가 중심 성장으로 매출이 33% 증가했고, 일부 원가 부담으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판촉 및 복리후생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50% 줄었다.
해외의 경우 미국과 일본이 반등한 반면 중국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미국 매출은 1.4% 증가하면서 5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앴으나 판촉 증가로 영업이익은 12% 감소, 중국은 온래인 채널 거래선 이관 영향으로 매출 21%, 영업이익 16% 감소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침체 장기화와 판촉 부담 증가로 국내 이익 추정치 하향한 점을 반영했고,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많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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