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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북미 방산시장 공략…캐나다서 잠수함 솔루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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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11. 15. 09:44

1) HD현대중공업 캐나다 딥블루 포럼 참가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해군 잠수함 수주를 위해 현지에서 열린 학술포럼에 참가, 솔루션을 제안했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최대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토탈 솔루션을 제안했다. 북미 국가 초대형 방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시장 공략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14일(현지시간)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딥 블루 포럼(Deep Blue Forum)'에 참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안했다. 캐나다 해군과 대표적 방위안보 매체 뱅가드 캐나다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 포럼의 주제는 '캐나다를 위한 새로운 잠수함의 현지 지원 준비'로, 캐나다 해군에 가장 적합한 잠수함 기술과 특징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캐나다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를 추진 중으로, 오는 2026년~2027년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업계에선 해당 프로젝트가 6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따.

이 포럼에서 HD현대중공업은 우리 해군의 도산안창호급(3000톤급) 잠수함 설계를 변경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캐나다 맞춤형 모델(모델명: KSS-III CA)을 포함해 CPSP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 등 캐나다 방산 기업들과 캐나다 현지 함정 유지, 보수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9월 캐나다 공공서비스조달부(PSPC)로부터 접수한 'CPSP 정보 요청서(Request for Information)'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며 해당 사업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딥 블루 포럼을 공동 주관한 뱅가드 캐나다의 테리 파벨릭(Terri Pavelic) 편집장은 "CPSP는 거대 규모 사업인 만큼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캐나다의 요구에 매우 적합한 업체라 생각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한국 정부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다수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한 풍부한 경험과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며,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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