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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日 파르코와 이색 공연 개최···“경험 콘텐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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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1. 17. 12:41

16일 무역센터점서 공연 '기프트' 진행
무성 영화에 즉흥 연주 결합 방식 선봬
일본 유통그룹 파르코와 협력 연장선
현대백화점
16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열린 일본 음악가 이시바시 에이코의 공연 '기프트' 현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일본 유통그룹 '파르코'와 맞손을 잡고 무성(無聲) 영화와 라이브 뮤직을 결합한 이색 공연을 선보였다.

17일 현대백화점은 지난 16일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음악가 이시바시 에이코의 공연 '기프트'를 진행, 4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기프트는 세계 4대 영화제(칸·베니스·베를린 국제 영화제, 아카데미)에서 모두 수상한 이력이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제작한 무성 영화에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감독의 즉흥 연주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유럽 투어를 포함해 11개국 이상 현지 영화제를 중심으로 공연을 이어왔다.

공연 유치는 지난 7월 K-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현대백화점과 파르코간 협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현대백화점은 파트너십을 통해 유망 패션 브랜드 및 엔터테인먼트 등 K-콘텐츠 단독 팝업스토어를 파르코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호응을 얻은 J-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교류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경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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