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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회 의원 3명, 딥페이크로 협박 받아…“강력 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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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4. 11. 18. 15:20

동구의회 정인숙 의장, 딥페이크 성범죄 강력 대응 천명
동구의회
대구동구의회
대구시 동구의회는 최근 기초의회에 등록된 의원 사진을 불법 음란 딥페이크 영상물로 만든 후 협박 메일로 보내 금전을 요구한 사례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 의원 3명이 협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딥페이크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을 통해 특정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에 편집해 실제 인물처럼 재현하는 것이다. 지난 8월 한 대학교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딥페이크 음란물을 공유하고 피해자를 협박한 사건을 발단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디지털 성범죄로써 개인정보를 동반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번지게 되면 걷잡을 수 없어지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정인숙 의장은 이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공개되는 기초의원의 정보가 딥페이크에 이용돼 정치인의 인격과 사회적 명예에 큰 타격을 주고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장은 "추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모색해 딥페이크 성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며 "피해 의원들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경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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