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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융합 기술 대중화 촉진…‘영·호남 AI확산 기술교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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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1. 19. 16:18

AI로 제조현장 문제해결·효율성↑ 목표
영호남 지역 기업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
협업통해 네트워크 구축·경쟁력 제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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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영·호남 기술교류회를 통해 AI융합 기술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제공=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AI(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해 영호남 기관 및 기업인들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연구 성과 교류 및 상호 협력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AI융합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8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2024년 2차 영·호남 AI지역확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기반 사업의 AI 융합 사례 소개는 물론 관련 기술공유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게 경남테크노파크 측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은 제조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고 작업 효율성까지 높이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영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제조업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을 통해 제조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AI 설루션 개발에 나서는게 골자다. 이 외에도 실증을 통해 각 산업에 적합한 기술을 보급하는 것도 목표로 했다. 행사엔 영·호남 지역SW(소프트웨어)진흥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영호남 지역산업 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AI 설루션 확산을 위한 노력이 강조됐다.
이상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제조업도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AI가 제조업에 접목된 여러 사례와 지역 기업이 AI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AI 융합 사례들도 소개됐다. 포인랩은 재고예측 기반 공정생산 스케줄링을 통한 원자재 관리 설루션을 발표했다. 이 설루션은 생산품 재고 관리 개선을 통해 현장 작업자의 노동력을 절감시키는 동시에 공정 스케줄링 개선을 통해 현장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창순 포인랩 대표는 "이 설루션으로 공급망의 복잡한 문제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돼 제조 공정의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메이트의 비전 검사 플랫폼도 주목을 받았다. 이 플랫폼은 가성 불량을 줄이는 데 특화된 AI 비전 검사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용환 컴퓨터메이트 연구소장은 "생산 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불량을 감지해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고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인드는 강판 품질관리에 적용된 AI 기반 설루션을 소개했다.이채수 포인드 대표는 "이 기술을 토대로 강판의 표면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해 안정적인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며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강판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영·호남 지역 기관·기업 간 협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기술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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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진행된 '2024년 2차 영호남 AI확산 기술교류회'를 마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영·호남 지역 기업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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