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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서 살아볼까” 미리 경험해보는 ‘귀농인의 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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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4. 11. 20. 09:54

청양군 귀농인의 집
귀농인의 집./청양군
청양군으로 귀농하고자 하는 예비 귀농인의 임시 주거공간인 '귀농인의 집'이 도시인들의 관심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귀농인의 집은 1년간 거주 공간을 제공해 예비 귀농·귀촌인이 농지와 주택을 탐색할 시간을 제공하고 기초 농업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귀촌이나 귀농을 염두에 둔 도시인들에게 일종의 '테스트 베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현재 청양군은 정산면 귀농인의 집 6호, 대치면 귀농인의 집 1호, 남양면 농업창업보육센터 8호로 총 15호를 운영 중이다.

20일 청양군에 따르면 최근 모집에서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도시민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지원받은 58세대 139명 중 33세대 82명이 정착했다.
군은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귀농인의 집과 농업창업보육센터의 운영지침과 관련 조례를 개정해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교 자격을 기존의 62세 이하에서 65세 이하로 확대하고 1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지원자의 폭을 넓혔다.

정착할 주택과 농지 마련이 지연될 경우 추가로 심사해 계약 기간을 1년씩 두 차례 연장해 최대 3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이 청양에서 농촌환경을 충분히 경험하고 정착에 필요한 주거지와 영농 기반을 갖출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돈곤 군수는 "귀농 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이 청양군에서 실제로 생활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령화된 농촌에 귀농 귀촌인이 늘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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