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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독일과 스타트업 교류 ‘맞손’…CBAM 대응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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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11. 21. 10:41

19일 독일 헤센무역투자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20일 한독 스타트업 교류 및 CBAM 대응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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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독일에서 '헤센무역투자공사(HT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사진 왼쪽)이 라이너 발트슈미트 HTAI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을 방문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대응 방안도 준비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독일의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는 것이 중진공 측 설명이다.

우선 중진공은 지난 19일 독일 헤센주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헤센무역투자공사(HT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TAI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대외무역 및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녹색산업 및 신산업 분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베를린을 방문해 독일 주정부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베를린 파트너(Berlin Partner)'와 스타트업 육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강 이사장은 환경 및 지속 가능성 분야의 선도적 컨설팅 기관인 아델피(Adelphi)와 만나 CBAM에 대한 한국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진공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독일과 공유하고,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교류와 멘토링을 통해 한독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독일은 중소벤처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럽의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중심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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