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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측 “명태균 주장, 터무니없는 거짓말…여론조사 도움·금전적 거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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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1. 21. 14:05

명씨와 김모씨 거래, 검찰 수사로 밝혀질 일
명씨가 단일화 판 잤다는 주장도 터무니없어
13회 여론조사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실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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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태균씨가 오 시장의 당선을 위해 선거 전략을 짜고 여론조사 자료를 건네는 등 도움을 줬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1일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의 선거캠프는 (명씨의) 최초 방문에서 설명받은 자료를 제외하고 명씨 관련 여론조사를 공표든 비공표든 일절 받거나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명씨가 최초에 선거캠프에 방문해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캠프 보좌진과 충돌이 있었고 이후에는 선거본부에서 접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특보는 "오 후보의 지인인 김모씨가 명씨와 거래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캠프 관계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명씨와 김씨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는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라고 덧붙였다.

명씨가 여론조사의 로우데이터를 오 후보 측에 건넸다는 강혜경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답했다.
이 특보는 "당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방식은 100% 무작위 국민여론조사 방식이었고,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가 상호 검증방식을 통해 선정했다"며 "따라서 조사 대상자의 성향 분석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왜곡 보도"라고 지적했다.

명시가 후보 단일화 판을 짰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이 특보는 "당시 단일화 과정은 양쪽 선거캠프가 협상팀을 구성해 단일화 룰 결정을 위해 치열하게 협상하는 과정이었다. 특정인이 판을 짜고 그에 맞춰 단일화 룰이 정해지거나 외부의 조작이 개입될 수 없는 구조였다"며 "특히 유선전화와 무선전화 비율이 영향을 줬다고 하는데, 이 또한 당시 단일화 방법이 100% 무선전화였다는 것만 확인해 봐도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특보는 "허위주장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명씨와 강씨에게 요구한다"며 "2021년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누구에게 제공한 것인지 명백히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이 특보는 "오세훈 측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가짜 뉴스를 부추길 것이 아니라 13회 여론조사를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실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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